- 킬린에서 온 편지(170113)-순실병을 앓으시나요2017-02-27 13:46:14 I 조회수 815 I 추천 0한벗님께 특검으로 아직도 어지러운 조국의 정치현실이 먼 텍사스에서도 뉴스 룸 제이티비시를 보면 함께 아파합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어두운 곳 소외된 곳을 찿아 햇살처럼 번져 따스한 봄이 올것입니다. 한벗 찿아오는 친구들과 봉사자들에게도 올해는 더 활짝 웃고 더불어 함께하는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안부 문안 겸 오늘 이00 회원님에게 회비를 받으러 갔다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한벗을 소개하고 싶다고 한벗지를 보내주시길 바라며 소식지를 보낼 주소를 보냅니다. 그들에게도 한벗 회원이 될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00 씨는 2015년 1월 부터 회원이 되었다가 2016년 2월에 하와이로 이사같다가 다시 킬린으로10월에 이사와서 12월부터 다시 회비를 내며 한벗을 도우고 있습니다. 올해 제 소망은 한달에 $200불을 보내는 것이었는데 000 회원이 2월에 아들 결혼 한다고 3월 부터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 000회원이 한국같다와서 못낸 회비 40불 주었습니다. 또 000 회원이 두달 50불을 면서 $5불을 올렸다며 두달 $50불을 주었습니다. 소망이 $200불 이루어 참 좋습니다. 늘 작은 돈이 부끄러웠는데.... - 중략 - 김00 씨도 이달부터 회비를 내었습니다. 2017년 1월 회비 내역 성00 50(킬린 코리언싱어즈 단원 귀여운여자) 이000 40(심성이 바른친구) 최00 20(한벗 킬린 두목) 임00 20(제 딸씨) 조000 20(변함없는 든든한 후원자) 장00 20(마음이 예쁜여자 화가 피아니스트) 김00 20(오래전에 하다 그만두고 9월부터 다짐한) 이00 20(위에 말씀드린) 김00 20(글쎄요 아직 잘 몰라요) 이00 (오래된 맘씨 좋은 친구 미시건)3월부터 다시 시작 아들 결혼으로....총 $230 이제 겨우 200선이 넘었네요. 다음 월요일 장00 주말에 돈받아 애자씨에게 머니오다 끊어 보내려구요.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킬린 한벗 두목 최정임, 희랍인 죠르바에 죠르바의 친구가 작가인데 두목이라 부르죠, 그냥 재미로ㅎㅎㅎ
- 킬린에서 온 편지(161231) - 이른 아침에 받은 메일2017-02-27 13:45:14 I 조회수 740 I 추천 0 한벗님네들 새벽에 일어나 원고를 쓰다 잠깐 커피를 마시는데 메일 뜨서요 한벗 소식지 메일은 언제나 제게 기쁨입니다. 동시에 슬픔이기도 하구요 정유년 한벗에 큰 희망과 사업의 일들이 멋지게 순탄하게 이루어 지소서" 모두 건강한 한해를 보람찬 기쁨이 되시길 이번 호는 정말 멋지다. 한벗의 몸 낮춤과 상현 엄마의 생면에 대한 딸의 사랑이 뭉클합니다. 병신년 한해는 정말 대통령의 자괴감이 아닌 국민들이 자괴감에 빠진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촛불 한자루의 한사람의 힘이 역사를 바꾼 업그레드된 우리 국민들께 박수 보냅니다. 언 해피한 한해를 보내며 해피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한벗을 드나드시는 모든 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건강과 주님의 은총을 빌니다. 텍사스 한벗 사랑하는 최 정임드림 2016년 12월 31일
- 킬린에서 온 편지(161108) - 11월의 신부2017-02-27 13:43:33 I 조회수 658 I 추천 0한벗재단님들께 11월의 신부 첫사랑 연인 나의 신부여 나의 천사여 그대가 내 곁에 오는 이 순간 그대를 안아 줄 떨림에 나는 그만 하얀 나무가 되었다 11월 너무 늦지 않게 오신 나의 신부여 나의 사랑이여 더디 오신다고 기다림이 서러움이 되진 아니하오 함께할 성탄이 예비 되어있지 않소 그대의 순결이 눈부신 나래되어 사랑이라는 서약 앞에 아무것도 가진것 없지만 신의 눈빛 하나만으로 충분하오 손내밀며 잡아 줄 나의 신부여 나의 사랑이여 표지를 보고 아! 짧은 환호가 나와습니다. 미려한 시 한 편 쓰 보았습니다. 오래 한 장애 소녀를 사랑한 한 남자가 긴 기다림이 끝내 휠체어를 타고 하얀 드레스를 입은 고아한 11월의 신부로 고궁 혹 덕수궁 노란 은행잎이 수북히 쌓인 그곳에서 결혼 서약을 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가슴 뭉클한 사연과 부족한 한벗의 재정, 제가 부자라면 하는 부질없은 생각에 에잇, 정유라는 하는 심사가 못내 참기 어려워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들이 아니 제가 사랑하는 한벗 친굳들이 사람대접을 받는것입니다ㅏ."미안해, 친구들" 너무 가난해서 미안하고 너무 작은 것 드려 미안하고, 그러나 마음은 하늘 땅 만큼 사랑합니다. 화보를 그리신 화가에게 고개숙여 고마움 전합니다. 한벗 친구들 안녕 텍사스 킬린 최 정임 아줌마가
- 킬린에서 온 편지(160928) - 가을 문턱에서2017-02-27 13:40:59 I 조회수 652 I 추천 0 한벗님들 오랫만이예요 오늘도 한벗에 내 좋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나누었는지요 국회의장실 앞에서 여당 지도자가 식사거부를 한다지요 거룩한 식사를 .... 오랫만입니다. 멀리서 채교수님과 김애자씨가 킬린에 다녀가시고 채교수님 주머니 열어 밥도 싸 주셔습니다. 가난한 저희집에 들러 차 한잔하고 가셔습니다. 슈바이거르트는 내 인생의 소원은 조용한 평화와 좋은 책 몇권 노래를 아는 친구 하나 그리고 검소한 식사라 했습니다. 한국가며 한벗 그 주방에서 제가 만든 검소한 식탁을 차려 한벗 에 오는 아이들 사람들 대접하고 싶은 소원 밥은 참 신성한 것입니다. 한벗님들 이 가을에 식사 걸러지 마시고 꼭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참 우리집 뉴스 하나 우리집 제 방 창 옆 감나무 하나 지금 감이 발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주의 행성처럼 아니며 환한 꽃 등불 처럼 익어 익어 새들의 잔치상이 되도록 익어가는 저 감나무에 열린 사랑 오셔서 따 가세요. - 중략 - 한벗님 모두에게 가을 은유의 안녕을 텍사스 최 정임
- 킬린에서 온 편지(160912) 폭군 여름 물러나렸다2017-02-27 13:38:34 I 조회수 649 I 추천 0한벗님들께 한벗에 스치는 모든 사람들이여 안녕 이달은 기훈이 엄마가 스타입니다. 마지막 그 한마디, "이쁘니까" 기훈이도 기훈이 친구도 기훈이 엄마도 이쁩니다. 손닿지 않는 곳에서 마음 안타까운 이사람 회원이 한 20명쯤 된데도 발발이로 회비 받으러 갈 텐데 이제 두명이 신입회원 되었답니다. 000 씨는 몇년전에 회원이다 좀 쉬었습니다. 그럼 어때요 다시 시작 했습니다. 000이란 친구도 하느님이 한벗으로 초대해 주셨구요. 팔월 마지막 주말에 저는 LA 미주문학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3박4일 한국의 문인들과 미주 문인들을 만나 강의와 만남으로 문학의새 기조를 세우고 돌아왔습니다. 지중해 해안같은 팔러스 버디스해안에서 태평양 큰바다 앞에서 통채로 바다를 마음에 담아왔습니다. 바다처럼 그렇게 마음이 넓어서면해서요. 한벗님들 모두 건강한 가을이 되었으며 합니다.' 킬린에서 최 정임 드림
- 킬린에서 온 편지(160813) - 알바 가는 금요일 아침2017-02-27 13:37:09 I 조회수 636 I 추천 0 안녕하세요 텍사스의 아침은 핵살이 정말 금빛이고 하늘은 코발트, 일 가는 아침 준비는 천으로된 가방엔 과일 야채 조금 담은 도시락과 천양희 시집 한권, 젊은 엄마들에게 줄 이번주 아이템은 "헷갈리는 간장요령"이라는 걸 적어 열부쯤 복사하고 물을 챙기고 핑크빛 립스틱과 치솔 치약등 아참 장갑과 팔목 토시, 토시는 굽고 끓이다 떠거운걸 피하기 위해서꼭 챙기죠 아참 에프른 <사람사는 세상>을 입고 신나게 오늘 하루도 한국 문화와 먹거리를 홍보하는 즐거운 일터로 갑니다. 8시간 이틀 일하고 나며이 할머니는 파죽이 되지요. 그러나 집에오며 사랑스런 손녀의 낭낭한 웃음으로 싹 가시는 이 피로감, 일이란 받는 돈 보다 더 귀한 자기가 남을 위해 희생하는 시간이라 생각하시며 더욱 보람된 일터가 될것같습니다. - 중략 - 이제 일 가야할 시간입니다. 안녕, 꾸벅 모두에게 절합니다.
- 킬린에서 온 편지(160812) - 지칠줄 모르는 폭염2017-02-27 13:32:38 I 조회수 625 I 추천 0한벗님 등께 제 앞치마가 <사람사는 세상>이란 글이 쓰여져있는 노무현재단에서 구입한것을 입고 일합니다. 우리 한벗도 사람세상이라 정말 좋군요 그러나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고 사람으로 대접해드리는 세상, 바라고 꿈꾸고 실행하는 사람으로 나라도 동참하며 묵묵히 사는 사람사는 세상이 더불어 숲이되어사는 세상을 꿈아닌 정말로, 가난하고 소외받는 음지가 없는 세상, 한벗에서 이루고 있습니다. -중략- 보내주신 첨부파일이 네이브 공지로 안 열린답니다, 바이러스 때문이랍니다. 책이오며 보지요, 가끔 컴이 시멘트 벽보다 더 소통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작은 회비가 부끄러울뿐입니다. 혼자 내어도 작은 돈이지만 항상 부끄러움을 나눕니다. 텍사스 킬린에서 최정임드림
- 킬린에서 온 편지(160811) - 사랑은 귀로 오는 것2017-02-27 13:30:04 I 조회수 572 I 추천 0 사랑이 귀로 오다니요 참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잘 들어주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해서 사랑은 귀로 온다고 해 보았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내가 말하고 나를 들어내고 내가 빛나야 하는 이 시대의 귀 하나 입 둘인 사람들... 참 쓸쓸합니다. 한벗 회원을 모으려 간 곳에서 제가 말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여름이 아직도 여름답기를 강열히 시사하는 기온 상승에 힘드시지요. 그래도 자연은 거짓이 없습니다. 곧 가을이 온다는 희망을 약속하는 자연에 우리는 다시 겸허해지기를 기다리나 봅니다. - 중략 - 한번 8월호 첨부파일이 뭘 잘못 눌렀는지 열리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보내봐 주시겠습니까. 바쁘시며 안하셔도 됩니다. 마지막 여름을 잘 견디시고 힘내세요.
- 킬린에서 온 편지(160721) - 사람세상을 기다리며2017-02-27 13:29:25 I 조회수 631 I 추천 0한벗님들 세상에 한번 주어진 인생에 아침이 오고 저녁이 되어 또 하루가 저무네요. 밤은 사람에게 휴식도 주지만 자기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도 되어줍니다. 손녀 가은이와 딸도 내일을 위해 곤히 잠든 시간 저는 지금부터 작업을 하는 시간입니다. 한벗 7월호는 다 인쇄되었는지요 2년전에 한국에 갔을 때 한벗에서 아이들과 좀 지내다 오지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사랑한다면서 말 한마디 손한번 잡아주지 못하고 함께 웃고 미국이야기도 해 주지 못하고 돌아 와 지금 후회가 막급입니다. 이 마음 조차 위선이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검사장 전관 변호사 수천의 그 돈돈돈들은 모두 휴지입니다. 검사 월급 변호사 정당한 수입료만으로도 풍족하게 살수있는데 왜 왜 왜 다들 화약고로 걸어들어가 억! 하고 쓰러지는지 그 두뇌 가 무뇌입니다. 시급 7000천도 안되는 최저 생계비를 아시는지요. 세상에서 가장 값없는 사람은 억대의 돈에 목숨거는 사람들입니다. 한벗님들과 그곳에 오는 사람들. 모두 천사들입니다.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한 자존심이있는 사람들입니다. 환한 웃음으로 지금오후의 졸음을 한방에 날리시길 바랍니다. 사람세상을 기다리며 킬린에서 책읽는 바보 최정임 회원이곳 지금 밤 10시 23분입니다.
- 킬린에서 온 편지(160708) - 한벗에 감사하는 마음으로2017-02-27 13:28:20 I 조회수 594 I 추천 0안녕하세요 칠월 장마와 그 습함에 잘 견디며 살아가는 한벗 식구들 화이팅! 참 이상하고 좋은 일이 생겨습니다. 마리나와 이사벨라가 2년간 각이져서 외면하고 살았는데 그동안 제가 가교 노릇을 하며 소통하게 만들어 가끔은 서로의 안부를 묻곤 했지요 그런데 마리나 가게에 이사밸라가 놀러왔습니다. 우리 샛이 만나니 얼마나 좋은지 둘이 서로 화해하고 부더러운 시선을 교환하는 그 분위기가 나를 감동 시켜습니다. 우리집 뒷뜰 무화과를 한바구니 따 가서 함께 나누며 한벗사랑과 소식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에 돌아 와 각자에게 전화해서 언니가 오늘 너무 행복했다고 ... 저는 횡재를 했구요 그곳에서 회비를 둘다 주어 받아왔으니 더위에 멀리 안가도 되고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번 7월호 좀 많이 보내주세요 회비 중단한 사람들에게도 하나씩 노나주게요. 발송비는 회비에 제가 드리겠습니다. 누군가 자기 이름에 감사하는 한벗이 마음에 다시 시작할자도 모르쟌아요 한벗에 기우는 마음이 더 깊어지길 바라며 텍사스 킬린에서 최정임